Encyclopaedia of modern murder, 1962-82 (1988)
Colin Wilson, Donald Seaman
현대 살인백과
콜린 윌슨 저
최현 역
범우사 (2011-02)
반양장본 / 582쪽 / 188 * 257 mm
ISBN 13 : 9788963650425
책소개
이 책은 문학평론가ㆍ문학비평가로 유명한 콜린 윌슨이 1962년에서 1983년 사이에 일어난 세계 각국의 살인 범죄의 사례를 모아 범죄심리학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여러 가지 살인에 관한 범죄를 장르별로 기술하고 있으며, 이는 마치 범죄수사기록을 잘 요약한 듯한 인상을 준다.
저자는 현대를 '살인의 시대'라 규정하면서, 최근 살인 양상의 특징으로 범행 수법의 잔인무도화ㆍ동기 없는 살인의 출현ㆍ쾌락을 위한 살인의 횡행 등을 꼽고 있다. 또한 이런 범죄 양상의 배경에는 인명 경시 풍조, 인구 폭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과다, 루소의 자유론 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콜린 윌슨의 이 책은 여러 가지 살인에 관한 범죄를 장르별로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이 발간될 당시에는 마치 범죄수사기록을 잘 요약한 듯한 이 책은 상당히 센세이션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범죄자들은 아주 극단적인 한 부류라는 것은 읽는 이들이 감안했으면 한다. 앞서 기술했듯이 이 책에 나오는 유형의 범죄자는 전체 범죄자 중에서도 특별한 경우다. 이 책이 나왔을 때에는 범죄라는 소재가 아직은 조심스럽게 다루어지던 시대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은 처음 이 글을 접했던 이들에게는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었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은 나 등의 드라마를 통해 이 책에 기술된 범죄들을 영상으로 접하고 있다. 하지만 인쇄매체의 경우 글을 읽으면서 "왜" 그리고 "어떻게"라는 문제의식과 질문을 던지면서 소재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이 범죄에 대한 영화, 드라마, 소설에 열광하는지?", "어떻게 해야 범죄를 줄일 수 있는지?"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 책을 읽는다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범죄를 대할 때와는 또 다른 의미를 깊이 발견하게 될 것이다.
키워드 : 살인, 범죄, 반사회성,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현대 사회, 자유, 교육의 문제